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것은 나였다 할머니 대신 희윤이도 함께 가요 아빠가 희윤이도 가족이라고 했어요 저 아이도 네 희윤이도 데리고 가요 저 아이는 고아원으로 보내자꾸나 안 돼요 텔레잡 희윤이도 데리고 가요 안 그러면 저도 고아원으로 갈게요 재하야 희윤이도 데리고 가요 네가 그렇게까지 완강하게 말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그래 그러자꾸나 아저씨와 아줌마가 죽어도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울었던 것은 그 두 분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진짜 내 가족이 아니었고 내가 또 다시 버려질 것이라는 점에 대한 두려움으로 울었던 것이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는 마주잡은 손의 온기가 너무 따뜻해서 울었다 아저씨 아줌마가 나를 데리러 왔던 그 날처럼 조그마한 고사리 손으로 혹여 오빠의 손을 놓칠까 싶어 한 손으로는 눈물을 닦아내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오빠의 손을 꽉 쥐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손이 너무도 따뜻해서 하얀 눈도 시린 겨울의 바람도 모두 춥지 않다고 생각했다 일곱 살 때의 작은 기억 눈이 내리던 추운 겨울 마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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